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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거창군수는 지난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먼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며 “군정을 책임지는 군수로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더 이상의 등교거부 같은 사태나 갈등과 분열은 거창구치소 설치의 찬·반을 떠나서 거창군민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힐 것”이라며 “이는 우리 거창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치소 반대를 위한 범군민대책위원회와 지난 7일 군청에서 상견례를 갖고 군에서는 부군수를 대화의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해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기로 약속했다”며 “이제 머리를 맞대고 법조타운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길 원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