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교 조기진급-졸업 허용 보충수업은 밤10시까지
  • 김만춘 기
  • 등록 2004-03-01 00:00:00

기사수정
  • 서울시 교육청′학교교육정상화 대책′
교육평준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일선고교에 조기 진급·졸업이 허용되며, 2008년까지 기존 과학고 2개교 중 1개교를 구로나 영등포로 이전해 이공계 대학 진학을 조건으로 전원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숙형 과학고로 운영된다. 또 방과 후 보충·자율학습은 교사 지도를 원칙으로 오후 10시까지 허용되며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방과 후 교실 운영도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교육 정상화 추진계획’을 지난 25일 발표하고 이르면 3월 새학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고교생들의 조기 진급(월반)과 졸업이 가능토록 교과목별 조기 이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교과목별 이수 인정 평가위원회에서 이를 평가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일선 고교에 학칙과 규정을 정비해 적극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영재교육을 2007년까지 전체 학생의 0.5%(7500여명)로 확대 실시하고 이수자의 과학고 진학을 연계하기 위해 영재교육 1년 이수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한편 정원외 10% 범위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06학년도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경시대회 가산점이 폐지되고, 특히 외고 입학전형시 수리형과 지필고사 성격의 문항 출제가 금지된다.
또 기존 과학고 중 1개교를 구로·영등포 지역으로 이전해 이공계 진학을 조건으로 한 서약서를 받고 전원 기숙사 생활은 물론 장학금을 지원한다.
방과 후 수준별 보충수업은 3월부터 자율학습과 함께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문제풀이나 교과 진도는 금지된다. 수준별 이동수업은 희망학교를 우선으로 학생의 학력 수준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다른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도록 하는 ‘학교간 이동수업’이 2학기부터 제2외국어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된다.
한편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 오후 7시30분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방과 후 교실이 3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