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피방송 대신 간단한 안내방송 후 정상영업… '안전 불감증'
| ▲ 현대백화점 천호점 사고현장 © MBN 방송화면 | |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영업을 강행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1층 한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1층 안경점 천장에 석고보드가 떨어지며 환풍용 덕트가 함께 아래로 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손님과 직원 6명이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백화점측은 사고 직후 안내방송으로 "1층 선글라스 매장 위에 석고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다른 층 고객들은 안심하셔도 된다"라며 간단히 설명한 후 사고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뒤 영업을 계속했다.
이에 대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손님들에게 대피방송조차 하지 않고 영업을 강행 한 것에 대해 안전 불감증이 아니냐는 등 사고 대처가 올바르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