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림스타트에서는 심리?정서적으로 불안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전검사 후 모래 놀이를 실시하여 아동과 부모,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래놀이란 아동이 모래를 가지고 놀면서 자신의 내면세계 즉 심리적 갈등, 불안, 분노, 슬픔 등을 표현함으로써 아동과 치료사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내재된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가는 심리치료과정이다
드림스타트에서 매년 진행되어 온 모래놀이는 한 아이당 15회기에서 30회기씩 진행되고 현재 50명 정도가 상담중이며 지역 업체의 후원과 드림스타트의 지원으로 부모의 경제적 부담 없이 진행되어 더욱 호응이 높다.
그동안 모래놀이를 받아온 아동 김ㅇㅇ(초3)는 주의산만과 과잉행동, 공격성, 분노조절의 어려움 등으로 또래관계가 힘들고 학교부적응 문제로 의뢰 되었는데 30회기 모래놀이를 통하여 심리적 안정과 치유로 아동은 집중력이 향상되고 분노조절과 충동성이 줄어드는 등 행동조절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학부모 이모 씨는 “그동안 아이에 대한 이해보다 문제행동에 대한 지적만 했었는데 드림스타트에서 하는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는 힘이 생겼고 모래놀이 하면서 아이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기뻐하였다.
전주시 여성가족과(과장 이숙이)는 “사회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아동의 정서와 심리적 안정 등은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라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으로 가정과 드림스타트가 힘을 모아 아동의 심리나 정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계속 개발?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