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권력 투입하여 금수원 진입, 대형 예배당 등 수색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두 엄마'체포작전이 임박했다.
검찰과 경찰은 11일 오전 8시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공권력을 투입하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핵심 조력자인 신 엄마(64.여)와 김 엄마(59.여)를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돌입했다.
검찰은 금수원 진입 전인 7시55분쯤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 체포영장 집행사실을 알렸으며, 이어 검찰과 경찰 기동대는 정문을 통해 금수원에 진입하였다.
금수원 진입당시 신도들과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며, 구원파 측에서는 '구원파는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각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도 허용했다.
경찰은 대형 예배당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수배자들의 도주를 우려해 금수원 정문 3km 지점부터 모든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금수원 안에서 수색을 방해했거나, 범죄인 은닉 도피 혐의가 있는 신도 4명 등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