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번달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필리핀,태국 등 7개국 외국 경찰관 16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치안시스템을 전수하는 “제8회 외국 경찰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우리국민 대상 강력사건이 빈발하는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업무 담당 경찰관을 초청하여 인적 협력 네트워크 및 공조수사 체제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 경찰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에서 한국 치안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 국민의 해외 진출에 따라 사건사고 또한 증가하는 시점에서, 우리 경찰의 선진 치안시스템 교육 및 우리 문화 소개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우리 국민 대상 강력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필리핀 경찰관(6명) 및 태국(4명) 등 아시아권 경찰관을 중점적으로 초청하였고, 우리 경찰 주재관과 ‘동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는데, 이는 업무 파트너 간 친밀도를 제고함으로써 향후 현지에서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공조수사를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 국가별 (총16) : 필리핀(6), 태국(4), 베트남(2), 캄보디아(1), 인도네시아(1), 몽골(1), 우즈벡(1)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서울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천안아산 CCTV센터 등 첨단 시설을 견학하고,경찰교육원 및 수사연수원에서 112신고 및 교통관리 시스템, 과학수사 등 한국의 치안기법을 전수 받음을 물론 순천향대 법과학 대학원을 방문하여 DNA 증거분석 등 강의를 듣는 한편,우리 주재관과 동행하면서 유대를 강화하고, 민속촌 및 DMZ 탐방, 김치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재외국민 안전 강화를 주제로 주재관 회의를 개최하여, 아시아 지역 우리국민을 대상 사건사고 분석 및 사례를 발표하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번 사업이 아시아 지역 재외국민 보호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국 경찰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 개최, 각국 경찰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하고 긴밀한 공조수사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