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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휩싸인 진도 침몰 여객선 선장
  • 특별취재부
  • 등록 2014-04-17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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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 후 "나는 승무원이다. 아는게 없다"


▲ 조사를 받고 있는 선장 이씨    
이번에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 이모씨(69세)는 300여명의 승객들이 배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탈출하여 비난 받고 있다.
 
선내 방송으로는 1시간 내내 승객들에게 객실에 가만히 있는 게 안전하다는 방송이 흘러 나온것과는 달리, 선장 이씨와 일부 선원들은 사고 신고가 접수되고 얼마 되지않아 승객들을 나몰라라 한 채 1차로 탈출을 시도했다.
 
이는 선원법 10조 '선장은 화물을 싣거나 여객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화물을 모두 부리거나 여객이 다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아니된다'와 11조'선박에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인명, 선박 화물을 구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다하여야 한다 '를 위반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경찰조사에서 선장 이씨는 2급 항해사 면허 보유자인 사실도 드러났다.
 
현행 선박직원법상 이씨의 2급 면허는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국내 최대급 규모의 여객선을 책임지는 선장이 1급 항해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자격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이씨의 탈출 직후의 행동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있는데, 이씨는 구출 된 후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나는 승무원이다. 아는 것이 없다" 며 신분을 숨겼고, 젖은 지폐를 말리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씨는 현재 취재진의 승객 구조 질문에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해양경찰청은 이씨와 구조된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운행중 운항자의 과실 여부, 화물 및 선체의 결함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반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박지영 승무원은 선장 이씨와는 반대로 마지막까지도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전달하고 대피 관련 안내를 하며  왜 같이 탈출하지 않냐는 승객의 질문에 선원은 마지막이니 승객들부터 대피시키고 마지막으로 나가겠단 말을 남긴채 끝내 숨진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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