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간 10개교 대상, 금부초교 첫 방문에 400여명 참석
금부초등학교(교장 천성만) 강당에서 열린 인문학 강의가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편견을 허물었다.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승재)은 1일(화)부터 11일(금)까지 관내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 동행」의 첫 번째 수업을 금부초등학교 강당에서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는 일명 쏭내관, 「재미있는 궁궐 이야기」, 「재미있는 한국사 이야기」의 저자, 송용진 강사의 역사 스토리텔링 강의로 채워졌다. 사극과 궁궐 중심의 강의는 동화 구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진과 동영상이 자료로 이용되었다.
강의에 참여한 기세연 학생(금부초 6학년)은 “역사는 재미없다던 친구들이 점심시간까지 궁궐이야기를 했다. 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역사적인 인물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설명해 주어서 학교에서 하는 역사 공부도 이제 재미있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문학 교실 강의에 내관 복장을 한 강사가 들어서자 순식간에 아이들의 웃음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강의 내내 아이들이 쉼 없이 웃으며 우리 역사의 매력으로 깊이 빠져들었다.”며 “학생들의 역사 인식이 중요시되는 지금, 역사에 대한 흥미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바른 역사 인식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