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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탄농경유물 전시관 개관
  • 손영목
  • 등록 2014-03-31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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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영목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통진읍 마송근린2공원에 위치한 토탄농경유물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농업인 단체장,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통진읍 두레놀이보존회의 풍물공연과, 경과보고, 공로자 시상, 축사, 테이프 컷팅, 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181㎡의 규모의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토탄농경유물전시관은 제1전시관(토탄전시관)에 벼농상의 시작, 토탄 및 토탄생성과정, 벼농사 농경유물을 선보이고 제2전시관(농경유물전시관)은 밭농사 농경유물, 민속예술유물, 농경생활유물, 김포금쌀 홍보관 등 총 114종 201점이 전시된다.


토탄층의 존재는 김포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우수한 농산물 생산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근거자료로서의 가치로 이에 대한 보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마송택지개발공사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염원에 따라 2006년부터 지역주민들의 설립 요구가 있었다.


작년 6월에는 임효재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유지만 前김포시문화원장, 안영길 통진읍애향장학회 고문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설치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통진읍 가현‧마송리 일대에서 1991년 서울대고고학 조사단에 의해 탄화미와 농경도구들이 섞인 토탄층이 발견돼, 우리나라 최초의 벼농사지역으로 밝혀지면서 고고학계에 관심을 모았던 토탄유적지다.


유영록 시장은 “비록 소규모 전시관이지만 탄화미가 발견된 통진읍 가현리는 오천년 전통을 자랑하는 김포농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소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청소년 학습장과 비옥한 토양과 기후를 갖춘 김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홍보하는 공간으로서 김포농업 발전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탄이란 땅속에 묻힌 시간이 오래되지 않아 완전히 탄화하지 못한 석탄이 이끼나 벼 등의 식물이 습한땅에 쌓여 분해된 것으로 과거 논에서 파낸 토탄은 연료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현대에는 친환경 비료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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