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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화장실 휴지통 없앤다
  • 김윤태
  • 등록 2014-03-24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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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공중화장실 3곳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시범 운영
동작구가 화장실 내 악취의 온상인 휴지통을 치운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위생적이고 청결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3월 1일부터 지역 내 공중화장실 3곳을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장실 변기 칸에 있던 휴지통은 치워진다. 앞으로 화장실 이용 주민은 사용한 화장실을 휴지통 대신 변기에 그대로 버리게 된다.
 
대신 여자화장실에는 생리대를 버릴 수 있는 ‘에티켓통’, 세면대에는 일반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이 비치된다.
 
이는 화장실을 위생과 청결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화장실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한다.
 
동작구의 경우 현재 공중화장실 14곳에서 사용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가 연간 2천장 정도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백 5십만원에 이른다.
 
구는 휴지통을 치울 경우 쓰레기가 줄어들어 종량제 봉투 구매비용이 약 55%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운영자
 
구 관계자는 “최근에는 화장지의 질이 좋아져서 변기에 화장지를 넣고 물을 내려도 막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휴지통이 없어지게 되면 오히려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시행 초기 변기가 막혀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화장실 순찰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홍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화장실에 휴지통을 비치하는 문화는 위생상의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최근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구는 올해 시범기간을 거친 다음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2015년에는 전체 공중화장실 14곳을 비롯해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16년에는 민간 개방 화장실 47곳과 외부 공공기관 92곳까지 확대 한다. 이어 2017년부터 연면적 3,000㎡ 이상 대형빌딩의 화장실에서도 휴지통을 치울 예정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우리에게 익숙하다는 것이 꼭 옳은 것만은 아닐 것”이라며, “휴지통 없는 화장실 정착을 통해 화장실 문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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