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지난 2일 순천대 체육관에서 ‘전남, 땀으로 적시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전남도민이 나아갈 길에 대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전남을 제법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번에 600일 동안 전남 구석구석을 들여다 본 결과 그저 수박 겉핥기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오늘 출판기념회를 통해 선 보인 이 책은 내 개인적인 반성문에 다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숱한 절망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일어서자는 의지는 물론, 더 큰 희망을 보여주신 전남도민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의원은 절망은 하루 빨리 희망으로 바꾸고 희망은 더 큰 희망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남을 땀으로 적시겠다”며 “전남도민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아픔을 눈물로 껴안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의 일곱번째 저서인 ‘전남, 땀으로 적시다’는 2012년 6월부터 이 의원이 전남 곳곳을 발로 뛴 600일의 기록물로서 ‘제1부 전남, 땀으로 적시다’, 제2부 ‘전남, 눈물로 껴안다’, 제3부 ‘이낙연, 일상을 엿보다’로 엮어져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최고위원·우윤근·김승남·임내현·주영순 의원, 이성웅 광양시장, 조충훈 순천시장과 및 의원, 주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