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민족운동 기념해 다음달 1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서 개최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명창이 삼일절을 맞아 공주의 민요를 대표하는 ‘공주아리랑’의 역사와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 오후4시 공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5회 남은혜의 공주 아리랑제’를 개최한다.
공주민요연구회와 공주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남은혜 명창을 비롯해 김창례, 황옥자 씨 등 20여명이 출연해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다듬이 소리’를 오프닝 공연으로 ‘산아지 아리랑’, ‘공주엮음아리랑’, ‘공주 잦은 아리랑’ 등 공주에서 전해지고 있는 공주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아리랑 산천에, 치르치크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해주아리랑, 한오백년, 북간도아리랑 등 팔도의 다양한 아리랑을 선보이는 등 남은혜의 소리 인생을 담은 감동적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공주아리랑보존회 관계자는 “3.1절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아리랑제를 통해 공주시민과 함께 백제 문화와 역사의 향과 하나된 소리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남은혜 명창은 우리나라 민족의 ‘한(恨)의 정서’를 담고 세계적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의 아리랑을 “공주아리랑, 북간도 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 등으로 재구성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공연함으로서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