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인지발달이 또래에 비해 낮은 아동 34명을 대상으로 인지학습치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아동의 기초학력 증진과 학습의욕 및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인지학습치료란 지능이나 생활연령, 교육받은 경험에 비해 읽고, 쓰고, 셈하기와 같은 학습에서 기대이하의 성취수준을 보이는 학습장애, 학습부진, 학습지진 등 학업상의 문제를 가진 아동에게 표준화된 평가를 통해 전문 학습코칭 강사가 개별 치료교육을 계획하여 아동의 지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지학습 치료는 디딤돌행복연구소(소장 신성숙)와 마음나무 심리상담센터(센터장 김옥엽)에서 맡았고 드림스타트 이용 아동 중 50명을 대상으로 기초학습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의 80%가 국어와 수학 등 학습에 필요한 기초학습능력이 모두 동일 학년 아동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학습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였다
먼저 아동들에게 학습 전 활동으로 미술과 놀이를 통하여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다양한 매체와 활동 등 감각적 접근을 통하여 공부가 두려움이 아닌 알아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학습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참여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한 아동(김00, 초5, 여)의 사전?사후 검사그림을 보면 인지학습전의 불안정한 모습이 그 후 인지를 담당하는 사고영역을 수리하는 그림으로 표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번 인지학습 프로그램이 끝나고 치러진 기말고사에서는 국어와 수학에서 평균 30~40점대인 아동이 60~70점대로 크게 올라 아동 자신의 자신감 향상과 학습에 대한 의욕은 물론이고 부모의 기쁨과 치료자의 보람으로 이어졌다
전주시 관계자는“올해는 드림스타트 사업이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해로서 앞으로 환경에 의해 자신감을 잃은 아동들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되찾고 드림스타트의 학습 프로그램과 각 아동에 맞는 면밀한 통합사례관리의 효율성 등을 꾸준히 강화하여 전주시의 대표적인 아동복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