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생태관찰원, 절물자연휴양림과 한라생태숲을 관통하는 8km의 ‘숫모르편백숲길’이 ‘장생의숲길’ 못지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주시절물생태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개통한 숫모르편백숲길을 탐방한 이용객 수가 올 한해 6만4천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숲길의 특징은 지형이 높은 생태숲으로 입산하여 노루생태관찰원으로 하산하는 편안한 코스라는 점이다. 해발 600미터의 한라생태숲에서 해발 500m의 노루생태관찰원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탐방할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아름드리 편백림과 삼나무림의 피톤치드도 쾌적함을 더해준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쾌적한 숲길 조성을 위하여 수광이 좋은 임지 1ha를 선정하여 편백나무 5년생 1,200본을 식재하였으며, 흙이 패이고 야자매트 훼손을 야기 시키는 ‘산악용 등산 스틱’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