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자밀알장학회(회장 민순덕)와 부여새마을금고(이사장 장영석)에서는 지난 11월28부터 29일까지 2일간 100여명의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500포기의 김장김치와 쌀 150포대 2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경로당 등 150여 가구에 전달하여 추운 날씨를 훈훈하게 달구었다.
부여여자밀알장학회가 2000년부터 금년까지 13년째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번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장학회 회원들이 파지 및 폐품 등을 수집 판매한 수익금과 새마을금고의 후원으로 배추 및 양념류와 쌀을 구입하고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봉사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불편한 몸을 휠체어에 의지한 민순덕 회장과 장영석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대하여 “매년 실시하는 행사지만 나누어 드릴 수 있는 대상자가 한정되어 너무 안타깝다”며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흡족해 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남면새마을협의회(회장 한상봉)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숙분) 회원 20여명도 지난 28일 남면사무소 뒤뜰에서 4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각 마을의 경로당과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소박하지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