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오는 11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특별시·한국분재조합과 함께「한국분재대전 및 우리 꽃 전시」를 서울시청 시민관 지하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전통분재예술을 국내·외에 폭넓게 홍보하여 분재 애호가 확대와 국민정서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올해로 24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나무, 곰솔, 주목, 눈향나무, 모과나무, 소사나무 등 향토 수종 80여점과 단풍나무, 화살나무, 소사나무, 느릅나무, 백량금, 국화 등 잡목·꽃류 80여점 등 총 1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분재 재배자와 애호가가 30~50년 동안 정성으로 가꾸어 온 이번 전시 작품들은 우리 고유 고풍의 운치와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분재 애호인구는 약 150만 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웰빙문화(wel-being) 확산으로 분재 및 관엽식물 재배 등 여가생활 욕구가 증가, 분재 취미인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산업으로서 분재분야는 작년 기준 350억원의 소득(107만 3천 그루 생산)을 창출하였고, 5만 4천 그루의 분재를 수출하여 5만 7천불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등 충분한 잠재력 가진 산업분야로도 평가받고 있다.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 김성륜 과장은 "이번 전시회가 국내외 분재문화 대중화의 계기를 제공, 분재산업의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회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