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둘레길 주변은 하나 둘 추수가 끝난 논, 고구마를 캐고 있는 농부, 떨어진 밤송이 등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도 부쩍 늘어났다. 둘레길의 시작점인 주천안내센터, 운봉 서림공원, 인월안내센터 주차장은 둘레객들의 승용차, 관광버스로 붐비고, 주변의 식당, 민박 등도 흥이 난 모습이다.
지난 10. 18.(금) 산내면 와운마을에서 뱀사골 단풍제가 개최되었고, 어느덧 둘레길에도 오색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있다.
오는 11. 9.(토) 10:30 둘레길 2구간 종점인 인월안내센터에서 국악의 성지까지 2013 단풍과 국악에 빠지는 지리산둘레길 힐링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대회에는 시립국악단의 야외공연과 남원 5일장 둘러보기로 국악과 재래시장의 흥으로 외부 관광객들에게 지리산둘레길 명품 길로서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 모집은 현재 BS투어 외 서울, 부산, 대구 소재 여행사에서 600여명이 모객 되었으며, 걷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리산둘레길의 시작과 끝은 남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의 고착과 관광객 유입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