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헤넨‘ 감독의 <피부색 꿀> 전시가 11월 1일(금)부터 12월 15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3)의 Ani-마스터展으로 기획된 본 전시는 PISAF2013 개막작 <피부색 꿀>에 대한 특별전이다.
<피부색 꿀>은 5살 때 벨기에의 한 가정으로 입양되어 유년기와 청소년기, 청년기를 보내고 이제 중년의 문턱을 디딘 ‘융 헤넨’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느낀 자신의 정체성과 근간에 대한 혼란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에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핵심 콘텐츠들을 정리하는 한편, 작가 개인사를 파노라마로 엮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열린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전시장은 크게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입양에서부터 작가의 고뇌와 방황을 거친 성장과정을 조명하고, 두 번째는 작가의 원작만화 <피부색깔=꿀색>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그린 메이킹 필름 공간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세 번째 공간에서는 <피부색 꿀>의 원화와 함께 ‘융 헤넨’ 감독의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융 헤넨‘ 감독은 전시와 더불어 ‘마스터클래스’, ‘융 헤넨과 함께하는 만화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과 그의 인생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www.pis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영화제는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월 7일(목)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기점으로,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 및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일대에서 보다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