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육대회(18~24일, 인천광역시)에서 충북선수단이 당초 목표했던 종합순위 11위를 훨씬 뛰어넘어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4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충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금39, 은49, 동68개를 따내 총득점 3만3278점으로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경기도(금154, 은142, 동134개 6만8632점)가 차지했으며 개최지인 인천은 3위를 차지했다.
전날(23일) 결승전에 올라 전국체전 금메달과 함께 전국 제패라는 영광을 도민에게 안길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던 축구의 청주직지FC와 야구의 청주고, 핸드볼의 청주공고는 모두 석패해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충북도체육회 홍승원사무처장은 "당초 목표했던 종합11위를 뛰어넘어 종합 8위의 대도약을 이룬 것은 1473명의 선수단이 혼연일체로 뭉친 투지와 자신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회기간 동안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160만 충북도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홍 처장은 또 "충북선수단이 이번 체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 종목에 걸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투지를 바탕으로 고른 경기력을 발휘한 결과"라며 "특히 양궁, 정구, 보디빌딩, 사격, 롤러, 조정 등의 선전과 검도, 우슈, 청주고 야구, 직지FC 축구, 청주기공의 핸드볼 등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경기의 선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해 대회에서는 중위권 수준 유지와 오는 2017년 전국체전 개최에 대비해 우수신인 선수 발굴 육성은 물론 연계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대학 및 실업팀 창단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