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을 던져가며 도망을 시도했던 강도가 결국 피해자의 손에 의해 검거되었다.
지난 9월 30일, 벽돌로 유리창을 깨고 방 안에 침입한 뒤 훔칠 물건을 찾던 최 씨(38세, 남)는 집주인 이 씨(29세, 남)에게 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최 씨가 방범창을 뜯고 도주하자 이 씨는 서둘러 그 뒤를 쫓아갔다.
추격전 끝에 막다른 골목길에 다다른 최 씨는 월담을 시도했고 이에 이 씨가 최 씨의 다리를 잡아당기자 최 씨는 벽돌을 던져 이 씨를 가격했다.
이로 인해 이 씨는 오른쪽 발목에 진단3주의 찰과상을 입게 되었지만 끝까지 이 씨를 붙잡아 대구지방경찰청에 인계했다.
한편 최 씨는 그간 대구 일원을 돌아다니며 주택에 침입, 5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약 1050만원 상당을 절취한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