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의 교육정보화 역량강화 및 글로벌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솔라스쿨 활용 교육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솔라스쿨 활용 교육 지원 사업’은 전기는 열악하지만 햇빛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지역에 “태양광 전력 기반 이동형 교실(솔라스쿨)”을 활용하여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교원의 ICT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무상원조 사업을 의미한다.
동 사업은 지난해 2월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교육발전협의회(ADEA) 총회 및 한국의 날 행사에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한-아프리카 간 교육정보화 협력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시작되었다.
동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전자에서는 아프리카 3개국(가나, 에티오피아, 케냐)에 솔라스쿨을 무상으로 제공(국가 당 1대, 총 3대)하며, 교육부는 솔라스쿨을 활용하여 아프리카 교원의 ICT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교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교원 연수 등 추진, 예산 3억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은 ICT 교육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동 사업의 상호 협력 추진을 위하여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삼성전자와 함께 10월 11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 서남수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최근 협력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이러닝 운영 경험과 민간 분야의 우수한 ICT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아프리카 지역의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은 “삼성전자는 개발도상국 및 도시 빈민지역의 교육, 의료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 간 교육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임승빈 원장은 “우리나라 교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ICT 소양 활용교육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왔던 하드웨어 중심의 ODA 사업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육 ODA 사업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솔라스쿨 활용 교육 지원 사업은 ’14년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사업 추진 방향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