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1년 미세먼지 농도 62㎍/㎥→2012년 말 51㎍/㎥ 개선 -
청주시에서 운행 중인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사업이 대기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비중이 65%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이중 36%가 시내버스 등 경유차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시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 내 운행 빈도가 높고 매연을 많이 발생하는 경유시내버스를 매연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로 교체해 왔다.
이를 통해 오염원이 계속 증가했음에도 천연가스버스 도입 전인 지난 2001년 미세먼지(PM-10) 농도가 62㎍/㎥에서 2012년 말에는 51㎍/㎥로 개선됐다.
천연가스 차량의 경우 매연이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
온실가스는 14.3%, 일산화탄소 97%, 질소산화물은 27%가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정연료로의 교체는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유시내버스의 천연가스버스 교체 사업을 통해 9월말까지 91억2900만원을 들여 천연가스버스 구입 시 경유버스와의 가격차인 대당 1850만원을 지원했다.
아직까지 대폐차 연한이 남은 8대를 제외하고 전체 374대중 366대를 교체했으며, 오는 2015년이면 모든 시내버스가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시내버스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비하동, 미평동, 용정동 등 3곳에 천연가스 충전소 3개소를 확보했다.
곽경일 대기보전담당은 “시는 앞으로도 도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 청소차량과 천연가스하이브리드 시내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배출가스 정밀검사 및 운행차 단속 실시, 저유황유 공급, B-C유 청정연료 전환, 사업장 및 공사장 등의 대기환경관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청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