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의료분쟁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초청해 9월 27일(금) 오전 10:30 ~ 16:00까지 시청별관 1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쟁 일일상담실’을 운영한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작년 4월 8일 국민들에게 신속한 의료분쟁 상담 및 분쟁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사무실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대구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대구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일일상담실 운영은 의료분쟁 과정에서 겪는 시민들에게 어려움 해소는 물론,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중재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사고중재 비용 최소화로 환자 및 의료인 경제손실 최소화,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담당자 의료사고 민원 업무 부담해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분쟁 일일상담실’현장에는 의료중재원 감정부 조사관(의료인)과 접수 상담팀 등 전문상담원이 직접 투입돼 의료사고 상담 및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 접수, 상담을 진행한다.
의료분쟁 상담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가능하며, 의료사고와 관련된 서류를 지참할 경우 좀 더 자세하고 원활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와 올해 3월 22일(금) 의료분쟁 일일 현장상담실을 운영해 21건의 상담을 했으며, 의료분쟁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의료사고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협의해 의료분쟁 일일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