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칼럼] 대운하 VS 4대강 사업 공방 ‘조삼모사(朝三暮四)’
  • news2102
  • 등록 2009-10-06 20:07:00

기사수정
  • “우리 후손들이 아름다운 강을 볼 수 없게 해서는 안 된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운하’ 사업이 아니라 ‘4대강 살리기 사업’ 이라며 이에 대한 여야 공방이 뜨겁다.

예로부터 치산치수(治山治水)를 잘해야 나라와 국민이 태평성대를 누린다고 한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은 이러한 치산치수 개념이 아니다.

좁은 국토를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효율적 토지이용 즉 환경보전형 국토정책을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뱃길 700리, 물길 1300리 낙동강의 발원지는 황지(潢池)다. 황지는 천황(天潢) 연못이란 뜻으로, 백두산(白頭山) 천지(天池)와 한라산의 백록담(白鹿潭)을 잇는 한반도의 든든한 허리 태백산(太白山)의 배꼽을 의미한다.

배꼽의 단전(丹田)에서는 생명정기가 분출한다. 그래서 낙동강은 생명의 발원지로 우리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는 강이다.

5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 조상대대로 우리의 땅을 지키며 간직해 세계 속에 한국으로 발전시켜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저력의 민족이다.

그런데 요즘와서 조상이 물려준 이 땅을 갈아 업어서 새롭게 리모델링 한다고 ‘대운하’다 ‘4대강 정비’다 말들이 많다.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이런 측면에서 보면 ‘대운하’ 건설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지 않는다는 점만 다를 뿐 결국 조삼모사다. 조삼모사(朝三暮四)란 4자성어 정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굳이 여기서 재차 한번 설명해 보는 것은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국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뜻에서 한번 되새겨 보자는 것이다.

역사이래로 물려받은 자연과 땅을 마음대로 설계하고 변경한 일은 없는듯하다 왜냐하면 자연을 거스르는 일의 결말은 어떠한 재앙을 불러올지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운하가 아니라는 4대강 사업이 대운하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대운하를 10조에 한다더니 4대강은 벌써 20조를 훌쩍 넘겼고 숨겨진 비용으로 수조원이 더 요구된다는 논란도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제기되며 끊이지 않는다. 

‘대운하’ 사업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으로 등장할 때부터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이어질 때까지 단 하나 변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 사업을 하겠다는 바로 그 땅이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것은 돈이 들어가는 지역이다. 국민 세금을 투여하겠다는 지역이 대운하 사업으로부터 4대강 사업까지 그대로다.

물류를 위해, 관광을 위해, 수질을 위해 그리고 이제는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수없이 변했다. 그러나 그 이유들 모두 기각 당했다. 

이제 4대강 사업은 홍수 피해를 방지라는 또 다른 명목을 들고 나왔는데, 그것도 이미 기각되었다. 

굳이 전문가들이 그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할 필요도 없이 자연이 분명하게 증명해주었다. 4대강에서 홍수 피해가 아니라 지류, 지방 하천에서의 호우에 의해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나타났다.

대한민국 산천을 볼모로 삼아 국민 세금을 가로채 환경파괴의 위험성을 놓고 도박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노리는 그들만의 땅 놓고 세금 먹는 투기판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이 대통령은 청계천을 예로 들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는 심각한 비교 대상의 오류다. 청계천과 4대강은 그 생태계나 규모 면에서 청계천은 도심을 가르는 조그만 콘크리트 구조물일 뿐이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대운하’ 건설은 하지 않을 테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지해 달라고 한다.

국토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과 삶의 질이 초대형 개발 광풍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연보호지역 확대와 정면으로 상치될 뿐 아니라 국토보전계획 자체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정책은 정권의 향배와 상관없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기에 자연보호지역 확대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정부는 우리의 후손들이 아름다운 강을 볼 수 없게 해서는 안 된다. 이 땅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아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잠시 빌려쓰고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땅이다.

국토보전정책을 흐트러지게 할 한반도 4대강 정비 사업은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한 계획으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보전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