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도 청소년체험활동 안전성 강화 추진
  • 문기헌01
  • 등록 2013-08-16 13:55:00

기사수정
  • 청소년수련시설 점검결과 토대로 개선 발전·방안 모색

충남도는 ‘7·18 태안 수난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44곳 658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 소방서, 수련활동 인증관련 전문가 등 10개반 93명을 투입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특히 이번 점검은 태안 수난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시설 점검과 함께 전문자격을 소지한 충청남도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심사위원 9명이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적합성 등에 대한 평가도 함께 실시했다.
 
점검결과 미비사항으로는 시설분야에서는 시설별 자체 안전관리 점검 및 종사자 교육 미흡, 소방 안전설비 등에 대한 관리 취약, 안전수칙이나 위험경고 표시판 미부착, 장애인 편의시설 미흡 등이 지적됐다.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일부시설의 프로그램 운영계획 미수립 등 기록물 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 이용자 안전관리 취약, 전문지도자 및 보조인력 배치 미흡 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도는 법적 부적합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프로그램 분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신청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전 학교가 자체적으로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종합 검증한 후 실시토록 권고하고, 청소년수련시설 체험활동시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를 보조지도자로 활용하는 방안을 관련단체 등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의무화 ▲미인증 고위험군 프로그램 사전허가제 ▲각급 학교·기관 및 단체 등 운영 주체별 자체 프로그램 사전심의 의무화 ▲도·시군 소방서, 전문가 합동점검 의무화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관리 매뉴얼 보완·개선 강화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지도사 배치지원사업 확대 등 제도개선을 국회 및 여성가족부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태안 사설 해병대체험캠프 사고 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실시됐다”며 “점검결과 개선방안을 토대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 및 재난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 충남도 합동점검반이 청소년 수련원 시설의 안전성을 살피고 있다.


"충남도

▲ 충남도 합동점검반이 청소년 수련원 시설의 안전성을 살피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