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육군5사단 중위 최웅선, 연천군 내산리 아미천에서 초등생 2명 구조
  • 성충제
  • 등록 2013-08-15 07:45:00

기사수정

연천군에서 현역 장교가 강물에 빠진 초등학생 2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5사단 작전상황장교 최웅선 중위(26세, 학군 #49)였다. 최 중위는 지난 3일, 경기도 연천군 내산리 아미천에서 초등학생 3명이 한 튜브를 가지고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거세진 물살에 튜브가 뒤집히면서 그 중 2명의 어린 학생이 깊은 물에서 수영을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최 중위는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2명 모두 차례로 구조했고, 인근 안전요원을 불러 사고위험지역을 통제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입대 전 수상안전요원을 했던 경험이 주위에 어느 사람도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희생정신을 부추긴 것이다.
 
피서를 위해 동료 장교와 내산리를 찾은 최 중위는 2명의 초등학생이 위험에 빠진 것을 보고 본능적으로 뛰어 들어, 최초에 2명을 동시에 구조하려 했으나 순간적인 판단으로 1명을 우선 물 밖으로 꺼낸 뒤, 다른 1명도 재빨리 구조해 짧은 시간에 2명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최 중위는 “어린 학생들이 위험한 것을 인지했을 때, 몸은 먼저 반응하고 있었다”며 “국민을 위한 군인이기에 소임을 다한 것 뿐”이라 말했다.
 
한편 13일 9시, 연천소방서는 위기 순간에 철저한 희생정신으로 어린 생명들을 구한 최 중위를 초청하여 인명구조 유공 연천소방서장 표창장을 줬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