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제2 연평해전에서 순직한참수리 357호 조타장 고(故)한상국 중사의 아내 김한나씨를 2013년 7월 31일자로 광주시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김한나씨는 당시 28세에 결혼한지 신혼6개월만에 남편을 잃고 미국으로 건너가 파출부, 식당 등 허드렛일을 하는등 고생 끝에 한국에 돌아왔으나 국가유공자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아 외로움과 소외감을 갖고 생활하던 중 광주시 경력경쟁임용시험에 합격하였다.

올해 새정부 출범후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의 NLL을 목숨바쳐 사수한 제2연평해전 용사 故한상국 중사 부인 김한나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바 있다.

김한나씨는 신규임용 소감을 저를 임용해준 국가와 광주시에 감사를 드린다며 “남편이 국가를 위해 희생을 했듯이 작은 힘이지만 저도 시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한상국 중사는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제2 연평해전 당시 북한경비정과전투를 벌이다 참수리호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고, 41일만인 2002년 8월 9일 참수리호 조타실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