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조정도민보고회, 충주 '부글부글'
  • nam2580
  • 등록 2013-06-27 20:33:00

기사수정
  • - 개최지 충주 무시…홍보 축하쇼 예산분배 논란 -
충북도가 지난 25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도민보고회를 개최지가 아닌 청주에서 반복적으로 여는 이유에 대해 해명하자 충주가 들끓고 있다.

도는 '충주보다 인지도가 낮은 청주를 공략해 충북 전체의 참여도를 높이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도내 다른 시·군은 배제한 채 연달아 청주에서만 여는 것이 어떻게 도내 전체의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냐는 얘기다.

조직위는 지난해 청주와 제천시에서 한 차례씩 길거리 조정대회를 연 것 외에는 도내 다른 시·군을 상대로 별다른 홍보활동을 벌인 적이 없다.

대상지를 전국으로 확장해도 지난해 서울 1회, 올들어 서울과 수도권 4회 길거리 조정대회를 연 것이 전부다.

조직위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대회를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가 해명 근거로 제시한 인지도 조사에서도 대회 정보를 입수한 경로는 방송이 77.1%로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26일 도민보고회도 식전행사 25분과 본행사 25분, 방송 녹화 120분으로 구성돼, 전국 방송되는 축하쇼가 중심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대회 개최지인 충주의 탄금호가 아닌 청주 무심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에서 문제가 제기된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방송프로그램을 개최지에서 열어 전국에 알리는 것은 당연한 홍보수단이지만, 개최지도 아닌 곳에서 반복적으로 축하쇼를 방송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시청자들은 가뜩이나 평소에도 충주와 청주의 명칭을 헷갈려 하는데 더 혼란을 부추길거란 우려도 나온다.

일부 주민은 "청주 무심천에서 조정대회를 치르냐"며"조직위 말대로 전국 인지도가 18%에 불과하다면 충주 탄금호를 방송 배경으로 삼아 조금이라도 더 알리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고 했다.

한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충주시 가금면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80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