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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위기, 극복할 수 있습니다
  • 문기헌01
  • 등록 2013-06-12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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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지사 11일

 


때 이른 불볕더위로 전력난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1일 ‘전력난 극복 도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에너지 절약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통해 “올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오는 8월 둘째 주 예비전력은 마이너스 198만㎾대로 떨어지고, 대규모 정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전력 공급 부족을 막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 주체인 도민과 기업인 등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고, 사용하지 않는 공간 조명 소등, 에어콘 사용 자제 등을 ▲사무실에서는 간소복을 착용하고, 냉방온도는 28℃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저층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상가에서는 문을 연 채 냉방하지 말고, 주간에는 자연채광 이용을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오전 10∼11시, 오후 2∼5시) 전등 50% 소등 등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가정과 직장, 공공시설과 생산현장에서 더 관심을 기울여 낭비되는 전력을 막고, 불편을 감내하며 전기 사용을 현재보다 20% 이상 줄인다면 심각한 전력위기는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는 대정전(블랙아웃) 등 전력대란 예방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추진 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10일부터 전력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전력상황실은 도 경제통상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아 중앙 및 전력거래소 관련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며 대책을 마련한다.
 
공공청사에 대한 절전 대책도 중점 시행한다.
도는 우선 공공청사의 월간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 감축, 피크시간 20% 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피크시간대에는 또 전등을 50% 소등토록 하고, 냉방기는 순차적으로 가동을 멈추며, 냉방 온도는 28℃ 이상 유지토록 한다.
 
다음 달까지는 시·군별로 소비자단체와 에너지 다소비 업체 등이 참석하는 릴레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치도록 하고, 간편 복장 입기 및 넥타이 착용 안하기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각 기관 홈페이지를 활용해 전력수급상황을 전 직원이 실시간 공유토록 하고,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나 냉방온도 미준수 업소에 대한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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