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포는 도민 문화갈증 푸는 오아시스
  • 문기헌01
  • 등록 2013-05-29 16:05:00

기사수정
  • 열린음악회 열기, 문예회관 공연의 날로 이어져 인기 만발

""

 


작은음악회, 매주 1회 공연…도청이 문화 공연 중심으로
 
내포신도시가 충남의 문화공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잇달아 선보이는 문화공연마다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으며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도청이 지난해 말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도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공연은 지난 7일 도청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KBS 열린음악회.

도청 이전을 기념한 이날 공연에는 전국에서 1만5000여명(경찰 추산)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는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샤이니와 인순이, JK김동욱, 소찬휘, 박강성, 소향, 박상철, 캔, 다이나믹 듀오, 바리톤 최현수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열린음악회 흥행 성공의 열기는 곧바로 도청 문예회관 공연의 날로 이어졌다.
문예회관 공연의 날 첫 순서이자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지난 8일 마련한 퓨전 뮤지컬‘폭소 춘향전’은 관람객들에게 환한 웃음꽃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단 60∼70대 관객들이 오전부터 도청을 찾아 문예회관 객석 836석 전석을 두 차례 공연 모두 채운 것은 물론, 통로까지 자리를 잡고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폭소 춘향전은 지난달 29일 입장권 배부 첫 날에 입장권 관리시스템이 한 때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접속이 폭주하며 6시간 만에 마감돼 흥행 성공을 예고했었다.

문예회관 공연의 날의 두 번째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EBS(교육방송) ‘모여라 딩동댕’공개방송이 펼쳐졌다. 이 행사는 오후에 세차례 진행됐으며 매회 어린이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세 차례 공연은 오는 6월 13일과 20일, 27일 차례로 EBS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또 지난 16일 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첫 선을 보인‘행복충만 작은음악회’도 도청 직원과 방문객 등 300여명이 음악회 내내 자리를 지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점심시간에 선보인 이날 음악회는 도청 기타동아리 회장인 노항래 주무관이 기타 연주로 무대를 열고, 충남국악단 가야금 병창과 대금 연주팀이 고풍스러운 무대를, 전윤수 전 보령시 부시장은 색소폰 연주로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밖에 충남도와 교육청, 홍성·예산군 공무원노조 후원으로 지난달 2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펀-펀(fun-fun)한 클래식’공연도 성황을 이뤘고, 같은 달 4일 개청식 때 열린 식전 및 축하공연도 5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어깨를 들썩였다.

5.31~6.2일 문화 대축전 앞으로 열릴 문화공연도 큰 흥행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도청 문예회관 공연의 날은 오는 6월 12일 국악 공연‘백제의 향(響)’, 6월 26일 뮤지컬‘사운드 오브 뮤직’, 7월 10일‘신명나는 국악 마당’, 7월 24일‘인순이와 함께하는 꿈의 무대’가 열린다.

6월 12일 오후 7시 충남국악단이 펼치는‘백제의 향’무료 입장권은 6월 3일부터 11일까지 충남넷(충남도 홈페이지, chungnam.net)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도민 관람객과 회의·행사 방문객, 도청 직원을 위해 마련한 행복충만 작은음악회는 앞으로 매주 1회, 화요일이나 목요일 낮 12시 20분부터 30분간 개최할 계획이다.

작은음악회는 도청과 시·군 공무원은 물론 일반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충남넷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거나 전화(총무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간 도청 백제몰에서 열리는 ‘새 충남 문화 대축전’역시 도민들의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내포에서 꽃 피는 행복 충남의 미래’를 주제로 삼은 이번 행사는 충남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행사로서,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시·군 축하공연(도민 화합 한마당), 전시·체험마당,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고 연극 축제인 제31회 전국연극제의 개막식은 6월1일 오후 7시, 폐막식은 2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려 도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잇단 공연마다 흥행 대박을 터뜨리는 것은 공연 자체의 품질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그동안 도민들의 문화 갈증이 컸기 때문으로 본다.”며“앞으로도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과(공연의날) 041-635-3817, 문화산업과(문화대축전) 635-3845, 총무과(작은음악회) 635-3503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