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마트폰 비싸다 했더니"단말기 구입비로 인해 가계 통신비 증가
  • jihee01
  • 등록 2012-11-17 10:00:00

기사수정

통계청은 16일 3분기 가계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에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6만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실질로는 0.7% 감소)했고, 이중 통신비는 가구당 15만5천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올랐다.

통계청 복지통계과 박경애 과장은 가계동향에 대한 브리핑에서 "통신에 대한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는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라 (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통신비 항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통신장비'에 대한 부분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휴대폰 단말기로 대변되는 '통신장비'에 대한 3분기 가계 지출은 월 9천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7.9% 늘어났다.

지난 2011년 3분기에도 이미 같은 항목에서 81%의 통신장비 지출이 일어났던 터다. 그런데 1년 새 휴대폰 단말기 구입비가 안정되기는 커녕 307.9% 폭증한 것이다.

박경애 과장은 "통신장비는 일반 전화기도 있는데, 이동전화기가 우선 주가 된다"면서 "스마트폰(구매자가) 최근 많이 늘어나 통신장비(구입비)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서는 그나마 이동통신사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반영한 휴대폰 단말기 가격을 가계지출 항목으로 산정해 이정도 증가에 그쳤다는 반응이다.

박 과장은 "통신장비, 즉 이동전화기를 바꿀 경우 대리점에서 실제로 장비를 사는 가격을 반영했다. 이는 제조사가 내놓는 출고가와는 다른 가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률적으로 스마트폰 구매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계지출 항목에서도 통신장비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장비 항목이 크게 늘어난 것 외에 통신서비스에 대한 가계 지출 역시 증가했다. 한마디로 통신3사가 거둬가는 통신비 역시 올랐다는 얘기다. 다만 장비 항목에 비하면 소폭에 그친다.

통신서비스는 단위 가구당 월 14만5천5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이 이동통신과 결합되면서 결합할인으로 인한 가계통신비 하락을 기대했으나, 올들어 LTE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통신비 증가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