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수도’ 창원시가 으뜸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해구 중앙동(대천동 2-9번지 복개천)에 ‘진해군항마을 역사관’과 ‘군항역사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조기호 창원시 제1부시장, 조준택 창원시의회 환경문화위원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전점석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장,권영제 중앙동으뜸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했다.
‘진해군항마을 역사관’은 진해구 중앙동 옛 노인정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연면적 157㎡ 2층 규모이다. 1층에는 1921년의 진해 전경,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근대역사자료와 상징물 전시공간, 탐방객을 위한 안내데스크, 주민들을 위한 연구 작업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2층 기획전시실에는 진해 근대풍경과 벚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시청각교육실과 탐방객 쉼터 등을 마련했다.
또한 역사관 바로 옆 ‘진해 근대역사 테마거리’에는 중앙동 일대를 걸어서 볼 수 있는 진해 근대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한편, 야외 전시장과 휴시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군항마을 역사관 및 거리 조성을 계기로 중앙동 일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이 지역에 산재된 군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공간이 재탄생하게 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은 진해지역이 갖고 있는 군항의 근대역사를 자원화해 주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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