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철수, 엄청난 악재 닥쳤다
  • jihee01
  • 등록 2012-09-28 09:27:00

기사수정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아파트 매입 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안 후보 본인이 2000년 아파트를 매각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27일 제기됐다. 다운계약서 작성에 따른 세금 탈루 의혹도 받고 있어서 안 후보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2000년 10월 당시 실거래가격이 2억4,000만원가량인 본인 명의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를 팔면서 관할 구청에는 7,000만원에 매각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거래가의 3분의 1 수준이며 국세청 기준시가(1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1988년 4월 사당2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이 아파트 입주권(딱지)을 샀고, 89년 12월 입주한 뒤 93년까지 4년 동안 거주해 이른바 '딱지 구매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또 이날 안 후보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도 제기됐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1993년 서울대 의대 학술지에 발표한 학술논문에 안 후보가 3명의 저자 중 제2저자로 참여했는데 이 논문이 제1저자 김모씨의 1988년 서울대 석사학위 논문과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논문의 연구방법과 데이터 수치, 결론 등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부인이 2001년 아파트를 구입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안 후보는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캠프 합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다운계약서 문제와 관련해 "언론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2001년 10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아파트 162㎡(49평형ㆍ공급면적) 규모의 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송파구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이 아파트 시세는 부동산사이트 등에 4억5,000만~5억2,000만원으로 나와 있어서 김 교수가 2억원 이상 거래가격을 낮춰 신고해 취ㆍ등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매입 6개월 후인 2002년 4월쯤 최고가가 6억3,000만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당시 실거래가는 6억원 안팎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