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천포~제주항 카페리, 출항 30분만에 발전기 모두 불능
  • 배철민
  • 등록 2012-07-11 00:14:00

기사수정
노후화된 여객선 운항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운항하는 카페리여객선 제주월드호가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께 승객 82명을 태우고 출항한지 30여분만에 발전기 고장으로 신수도 남방 0.5마일 해상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뒷날 구조때까지 11시간 가량 공포에 떨었다.
 
 사고가 난 4500t 급 카페리여객선인 제주월드호는 인천~중국 단둥 간 항로를 운항하던 선령 25년의 낡은 선박으로 지난 4월 취항 당시부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사고 당시 제주월드호는 3개의 발전기가 모두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이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복구작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고장을 일으켜 배의 전원이 완전히 끊기고, 여객선의 모든 전등도 꺼졌다.
 
해경은 지난 7일 오후 11시께 구조요청을 접수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경비정과 1000t급 해경경비함이 출동했으나 악화된 해상 상태 때문에 인명구조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 등에서 섭외한 전기관련 기술자가 8일 오전 3시 30분께 승선했지만, 비상전원마저 나간 상태여서 복구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예인선이 지난 8일 오전 7시 40분부터 예인을 시작했고, 제주월드호는 사고 11시간이 지난 오전 9시 15분께 삼천포신항만에 들어왔다.

입항 후 승객들의 항의로 선사측은 운임을 환불하고, 렌터카 비용 등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승객 중 20여 명은 선사 측이 마련해 준 항공편으로 사천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떠났고, 나머지 50여 명은 지난 8일 오후 9시께 제주월드호를 타고 제주도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A씨는 “항해 도중 매캐한 연기가 갑자기 선박 내부를 뒤엎었고 전원이 나갔는데 예비전원도 들어오지 않았다. 불도 안 켜지고 화장실 물도 나오지 않고 실제 아무것도 못하고 밤새 바다 한가운데서 암흑 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해경은 전력 과부하 조절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월드호는 선원 50명과 여객인원 480명, 그리고, 컨테이너 131개, 5t 트럭 120대 동시 탑재 가능하며, 삼천포항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고, 제주항에서는 오전 11시 출발 , 오후 6시 30분 삼천포항 도착한다. 운항시간은 각각 8시간 30분, 7시간 30분으로 삼천포 일요일과 제주도 월요일은 출발하지 않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