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동군, '빚 없는 지자체'
  • 김창훈
  • 등록 2012-07-02 00:11:00

기사수정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올 연말까지 기존 지방채를 모두 상환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군은 유럽발 세계 경제 위기와 국내 경기 둔화 등으로 지방재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채가 재정 건전성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판단하고 올 연말까지 지방채를 모두 갚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하동군의 지방채는 전체예산(3509억 원)의 0.97%인 34억1000만 원 규모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지방채 제로화 시책을 통해 내년부터 빚 없는 자치단체를 실현키로 했다.
군은 5년 전인 2009년 말 현재 지방채가 전체 예산(3143억 원)의 5.5%인 174억8000만 원이었으나 그동안 재정의 효율적인 지출과 엄정한 관리를 통해 지방채를 꾸준히 상환해 왔다.
 
그 결과 2009년 차입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중의 하나인 두우배후단지 개발 사업비 중 40억 원을 지난해 말 상환한데 이어 올 1월 말에 나머지 40억 원도 갚았다.

또 지난달엔 2009년 빌린 공공자금관리기금 92억 원 가운데 60억 원을 상환함으로써 현재 남은 지방채는 공공자금관리기금 32억 원과 청암면 청사 신축비 차입금 2억1000만 원에 불가하다.

이 처럼 최근 5년 사이 지방채가 확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적극적인 민자유치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 세수 확충, 경상적 경비 절감 등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관련부서의 강력한 의지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연내 지방채 제로화 실현을 목표로 경상적 경비 10% 절감을 물론 새로운 세원 발굴, 국비 확보, 체납세 징수 등을 통해 부채없는 지자체를 만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강력한 부채 상환 관리로 현재 지방채가 지방재정을 압박할 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업을 하나라도 더 추진하기 위해 연내에는 반드시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