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

▲충청 수영.
조선의 유명 문장가인 장유(張維)가 ‘그 경치가 호중(湖中)에서 첫 손가락 꼽히는 곳(永保亭勝槪冠湖中)’이라고 했을 만큼 경치가 뛰어났던 충청수영성 내 ‘영보정’이 복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8억 6000만원을 투입해 영보정 터 인근 개인소유의 토지 9,190㎡와 지장물을 지난 18일 매입을 완료했으며, 충청수영성 내 영보정 복원과 그 주변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용역은 충청수영성 내 영보정과 능허각에 대한 역사적인 가치를 재 확인하고 역사와 전통의 맥을 잇는 충청수영성 관련 시설 복원으로 역사탐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에서는 지난 2010년 충청수영성 시굴조사를 통해 고지도에 기록된 영보정 터를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영보정을 복원해 문화유적관광지로 관광콘텐츠를 넓혀가기 위해 터 인근 개인 소유의 토지주를 방문, 끊임없는 설득으로 토지와 지장물을 이번에 매입하게 됐다.
시는 호중(湖中)의 으뜸이라고 일컬어지던 영보정과 그 주변을 복원·정비해 품격 높은 역사·관광보령을 구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보 제8호인 보령성주사지낭혜화상탑비를 비롯해 사적 제501호 충청수영성 등 역사적인 문화유적을 갖고 있는 보령시가 전국 제일의 해양관광지에서 문화유적관광지로 관광콘텐츠를 넓혀갈 수 있도록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된 후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될 때까지 운영되었으며, 충청수영본영이 위치했던 전략적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서해 천수만 일대의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아름다운 성으로 손꼽혀 왔다.
수영성 내 영보정은 연산군 11년(1504)에 수사로 부임한 이량(李良)에 의해 세워졌으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깎아내린 듯한 절벽위에 지어져 우리 조상들의 자연관과 어울려 소담하고 아늑함으로 선비들의 극찬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