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북천면의 특산작물인 뽕나무 열매 ‘오디’가 지난달 29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4일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수확되는 ‘오디’는 지난 2010년 처음 12㏊의 뽕밭을 조성한 뒤 현재는 18.2㏊로 늘어나 약 14t을 수확할 예정이다”며 “올해는 기상상황이 양호해 열매가 굵고 당도가 높은데다 품질까지 우수해 1㎏당 1만 원 선에서 거래돼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해 노화방지는 물론 시력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오디’씨에는 비타민 E가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까지 한다.
이 때문에 동의보감엔 초여름에 까맣게 익은 ‘오디’를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를 검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오장을 도와서 귀와 눈을 맑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한편 군은 ‘오디’를 북천면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예냉시설과 오디 수확시 농촌일손을 절감할 수 있는 오디수확시설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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