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육지원청, 취약계층 무료초청공연... 예술기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이하원)은 지난 4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초청 <행복드림콘서트 ‘공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흥시 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지난 달 30일 시흥교육지원청과 숲뮤직아트(대표 여인호) 간에 이루어진 예술기부 업무협약에 따른 행사다.
3백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먼저 퓨전국악연주단 ‘린’과 러시아 가수 ‘나디아’ 협연이 아름다운 국악 선율과 퍼포먼스로 첫 무대를 열어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어 2부에서는 오경열 교수의 지휘로 세종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관현악과 YMCA소년소녀합창단 및 테너 김윤규 교수의 협연이 계속됐고, 마지막에는 ‘공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국악단과 러시아가수, 오케스트라가 함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여 참석한 가족들의 수많은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그동안 바이올린을 너무 배우고 싶지만 형편상 악기를 마련하지 못한 한 중학생에게 바이올린을 무료로 선사하는 깜짝 순서가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이하원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 소외 지역인 시흥을 찾아준 여인호 대표와 오경열, 김윤규 교수에게 감사”를 표했고, 참석한 가족들에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여인호 숲뮤직아트 대표는 “다문화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공연과 후원을 계속 이어가며 예술기부를 실천할 사회적 기업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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