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 및 혁신교육 ‘감사’의 뜻
제2외국어 관련 57개 학회 및 협회 대표들이 김상곤 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2외국어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4일 오후, 한국제2외국어교육정상화추진연합(상임대표 위행복, 이하 ‘정추련’) 소속 57개 학회 및 협회 대표들과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추련 상임대표 한양대학교 위행복 교수(중국어)를 비롯, 산하 57개 단체를 대표하여 서울대학교 권오현 교수(독일어)와 숙명여자대학교 조항덕 교수 등 대학 교수와 교사회 대표 등 16명이 참여하였으며,
제2외국어교육 활성화 대책 관련 대학과의 협력방안을 놓고 김 교육감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 앞서, 정추련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추련은 감사패에서 김상곤 교육감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교육 철학과 국제적 안목으로 우리나라 공교육의 정상화와 교육 민주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사회 다양한 분야의 국제적 인재 양성을 위해 제2외국어 활성화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기틀과 전기를 마련해주었다. 회원 모두의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정추련은 우리나라의 제2외국어 관련 57개 학회 및 협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 교수와 중.고교 교사 약 5천여명을 회원으로 한다. 제2외국어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연구 실천, 대학과 중.고등학교간 교류, 외국어 교육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간담회 자리에서 현행 교육과정을 개선이 아닌 ‘개악(改惡) 교육과정’이라고 꼬집으면서, “정책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리나라 제2외국어 교육의 근본 문제는 입시 위주의 경쟁주의 교육정책과 미래를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교육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현행 교육과정은 그나마 필수였던 제2외국어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바꾸고, 그것도 부족하여 제2외국어 과목을 전혀 이수할 필요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학교교육에서 점차 사라질 위기에 있는 제2외국어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어와 중국어 이외에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서양어 과목을 한 과목 이상 확대 개설하여 운영하는 모든 중.고등학교(확대형 학교)에 대해, 제2외국어 과목을 학년별 단절없이 연계 운영하는 고등학교(연계형 학교)에 대하여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또한, 제2외국어 교육이 정상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학 입학전형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한국외대.덕성여대.한국교원대 등 대학과 MOU 체결을 비롯한 ‘중고교-교육청-대학’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이와 같은 정책에 힘입어 도내에서 제2외국어 과목을 개설하는 학교와 이수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제2외국어의 문제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심각한 문제로써,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육 본연의 목적과 교육혁신 차원에서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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