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희귀한 야생 동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태과학관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5일 오전 10시 악양면 섬진강대로 3358-30번지 일원에 조성된 ‘지리산생태과학관(이하 생태과학관)’ 현장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100여 명의 군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관식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생태과학관은 국비 17억 원, 도비 8억 원, 군비 17억 원 등 총 4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7931㎡부지에 연면적 1121㎡의 과학관과 야생화단지 등 야외공간으로 꾸며졌다.
생태과학관 1층은 안내데스크와 체험학습실, 수장고 등을 갖췄고 2층은 지리산 동영상, 수생태 겸 휴게.전시공간, 생태체험실, 생태과학실을 갖췄으며 야외는 1층 전망대, 야외교육장 겸 전시장, 야생화단지로 꾸몄다.
개장과 함께 생태과학관 체험학습실엔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후원하는 지리산 곤충표본과 국립중앙과학관이 후원하는 세계희귀곤충표본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리산곤충표본은 7월까지, 세계희귀곤충표본은 1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지리산 생태와 관련한 특정분야의 순환전시와 각종 자원확보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어린이 및 가족단위의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생태과학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 하동군이 생태과학관 개관으로 또 하나의 교육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생태교육과 기초과학 지식전달에 많은 역활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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