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초.성가원 사랑나눔 놀이 한마당
용인 장평초등학교(교장 박인규)는 4일 오전 9시～오후 1시 30분, <사랑나눔 놀이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이번 제90회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뿐만 아니라, 학교 인근 장애인 복지시설인 성가원 원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놀이 한마당으로 특색있게 이루어졌다.
성가원은 장평초등학교에서 보도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성가원에는 지적장애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장애우들이 약 50명 거주하고 있다.
장평초는 그동안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 달아드리기, 겨울철에는 학생들이 실과시간에 익힌 실력으로 목도리를 만들어 드리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였다.
2012학년도에는 장평초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보다 체계적인 장애이해 교육과 성가원 장애우들(이하 ‘성가원 학동’)의 사회성 향상을 위해, 성가원 장애우들의 학교체험활동 프로그램 ‘우리는 성가원의 학동들’을 월 2회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성가원의 학동들’ 프로그램의 하나인 ‘장평초.성가원 사랑나눔 놀이 한마당’이 본교 학생들과 성가원 학동들의 기다림과 설렘 속에 드디어 4일 개최되었다.
페이스페인팅, 림보, 보물찾기, 투호, 볼링, 과녁맞추기 등 10개의 놀이마당에 참여하며, 본교 학생과 성가원 장애우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여개의 놀이마당을 끝내고 본교 학생들과 성가원 학동을 청, 홍 두 편으로 나누어 줄다리기를 하였다. 장평초 학생들과 성가원 학동들은 모두 있는 힘을 다해 줄다리기를 하였다. 줄다리기는 일대 일의 팽팽한 접전 속에 결국 청팀의 승리로 끝났다.
놀이 한마당 결과 발표 후 정리 체조로 어린이날 기념체육대회 사랑나눔 놀이 한마당은 막을 내렸다. 성가원 학동과 본교 학생들은 사랑의 하트와 힘찬 격려의 박수로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낸 놀이 한마당을 자축하였다.
점심시간에는 급식실에서 국수잔치가 벌어졌다. 옛날 전통혼례식 후 먹었던 잔치국수와 떡과 과일을 함께 먹으며 사랑나눔 놀이 한마당이 끝남을 아쉬워하였다.
장평초 학생들과 성가원 학동들의 ‘장평초.성가원 사랑나눔 놀이 한마당’ 활동을 통하여 체력 향상과 정서 함양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나눔과 배려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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