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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중국 철강기업 바오스틸,
  • 박승민
  • 등록 2012-04-2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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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화성에 210억 원 투자
세계 철강업계 2위인 중국 국영 철강기업 바오스틸사가 210억 원을 투자, 국내 중소기업인 지엔에스사와 함께 경기도 화성에 자동차용 강판 생산시설을 짓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공병채 지엔에스사 회장, 바오스틸 자회사인 야오린룽 상해보강국제경제무역(유) 사장, 자오팡린 보화통상㈜ 사장은 26일 경기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장씬선 주한 중국대사, 쉬러지앙 중국 바오스틸 회장, GM코리아 Renato M. Sa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에 설립하는 BGM사에 대한 투자 및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GM사는 바오스틸 자회사인 상해보강국제경제무역(유)과 보화통상㈜이 지엔에스사와 합작 설립한 회사로 30여명을 고용해 내년 초부터 GM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기업에 연간 20~30만톤 가량의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가 중국 국영기업의 한국 재진출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도는 중국 국영기업이 국내시장에 재도전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도는 이번 바오스틸의 국내 진출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동북아 중심시대를 열기 위한 한국과 중국기업간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오스틸의 한국 진출은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국내 철강 원자재시장에 가격경쟁을 유도, 국내 중소기업에 원자재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번 투자유치를 주목하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이 어떻게 세계 2위의 중국 국영기업과 합작할 수 있었냐는 것이다. 이는 지엔에스사의 고객사인 지엠 코리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엠 코리아의 바오스틸 유치목적은 자동차용 강판자재의 안정적 공급이었지만, 직접 공급방식이 아닌 협력업체인 중소기업과의 합작을 유도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협상역량을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대기업과의 차별적인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체결식 인사말을 통해 “해외 대기업이 국내 중소 기업과 합작을 하는 것은 그만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향상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흥자본 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기업의 합작투자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오늘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쉬러지앙 중국 바오스틸 회장은 “한국은 2010년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분석한 성장잠재력부문의 세계 4위의 국가”로서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것에 대하여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공병채 지엔에스사 회장은“금번 합작투자는 GM코리아의 지원이 없었다면 성사될 수 없을 것”이라며 “BGM입주부지에 지엔에스사 협력업체를 함께 입주시켜 미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성공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오스틸은 1977년 상하이에서 설립됐으며 2010년 기준 총자산 77조원의 12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국 1위의 철강 국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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