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 장관 “내주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방문”
  • 정경훈
  • 등록 2006-10-21 09:06:00

기사수정
  • “사태진전 보면서 방북도 검토”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음주부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을 상대로 북핵 외교에 나서는 한편, 직접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북핵 해결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반 장관은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부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대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 중국은 다음주 후반에 방문할 계획이며, 이어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 그리고 안보리 의장국인 일본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또 “6자회담 참여 경험과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 등을 바탕으로 한반도 담당 사무총장 특사 임명 등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사태 진전을 보면서 방북을 검토해 보겠다”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도 핵 문제는 지난 16년간 직간접으로 간여했던 문제”라며 의욕을 보였다. 반 장관은 민감한 현안 중 하나인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최근 유엔 북한 특별보고관과 일부 국제인권 NGO(비정부기구)들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인권 상황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일부 분야에서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엔 사무총장의 권한과 유엔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인권이사회 및 인권고등판무관실 등 유엔 내 인권 담당 주요 기구와 주요 인권 협약기구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 개선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 장관은 유엔 사무국 개혁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과감히 취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참여정부 하에서 외교부 혁신 추진 경험이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유엔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이 추진할 세 가지 중점 과제로 ▲유엔 사무국의 관료주의 최소화 ▲유엔 기구와 프로그램들의 효율성과 일관성 제고 ▲회원국 간 신뢰 회복을 꼽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