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일 “북한 핵보유국 인정않는다”
  • 윤만형
  • 등록 2006-10-20 09:19:00

기사수정
  • 3국 외교장관 회담…“북한은 국제사회 입장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19일 북한을 핵보유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북한이 추가적인 상황 악화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이날 서울 한남동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에서 가진 만찬 겸 회담에서 이같은 대북 메시지에 뜻을 모았다고 배석했던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핵보유 국가 불인정에 대해 “북한 핵실험이 얼마나 성공했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북한은 핵국가가 됐다고 이야기할 가능성이 많다”며 “한미일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핵무기를 가진 국가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으며, 적절한 시기에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협의를 갖기로 했다. 아울러 3국 장관들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무엇보다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장관들은 또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나타난 국제사회의 확고한 입장을 북한이 엄중하게 받아들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무조건 복귀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해 나갈 것을 다시금 촉구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 내용 중 화물검색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 등 현안과 관련, “유엔에서 대북 제재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세부적인 사항을 정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나와야 결의의 의미를 확정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정식 회담을 갖기는 2000년 10월 올브라이트 당시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후 방북 결과 공유와 협의를 위해 서울에서 회동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