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2001년 낙동강과 동해수계의 내륙습지 중 우선조사대상 습지 9개 지역과 밀양강 등 일반조사대상 습지 3개 권역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해수계의 송지호 등은 자연생태계가 우수하여 보호지역 지정과 보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내륙습지조사는 습지보전법 제4조 규정에 의거하여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개년에 걸쳐 우선조사대상 습지와 일반조사대상 습지로 구분하여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생태계가 우수한 송지호 등 일부 내륙습지의 경우 자연생태계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습지보호지역으로 시급히 지정하여 관리할 필요성이 있으며, 또한 알려지지 않은 많은 습지가 발견되어 이에 대한 정밀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 자연환경의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습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토회의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장덕경 기자 dk@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