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용가치가 없는 공간해역을 활용, 제주해역에 자생하는 1년산 토착 유용 해조류의 대규모 해중양식 연구에 도전하고,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연구에도 착수했다.
개발연구 대상 해조류는 넓미역, 돌미역, 추자 돌김 등이다. 이들 해조류는 이전부터 식용으로 상품가치가 높고 이용 가능성이 많지만, 자연 채취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자원유지 및 사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인공종묘 생산에 의한 양식기술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지금까지 제주도는 태풍시기 때문에 해조류 양식 불모지로 여겨졌으나, 이들 품종은 1년산으로 봄철에 종묘생산을 하고 늦가을철에 현장이식을 하면 이듬해 봄철에 수확이 가능해 태풍에 영향을 받지 않아 양식개발 대상품종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 실증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양식 전략품종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해조류의 고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능성 물질 탐색과 가공기술에 의한 여러 형태의 해조식품 개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해양수산연구원 수산진흥과 710-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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