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단체 "더이상 협력 없다"
  • 뉴스21
  • 등록 2003-06-16 00:00:00

기사수정
  • 盧 "새만금 계속"에 거센 반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5일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앞으로는 내부 용도 변경에 대해서만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간척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환경부는 물론 사업을 주도하는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새만금을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단체 내부에서 이번 발언이 접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환경단체 분노 환경단체들은 새만금 방조제 건설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자 즉시 반발했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환경의 날에 이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이제 더 이상 정부와 환경단체간에 협력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산업단지를 건축하는 것은 토사부족 등 이유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부만 복합산업 단지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갯벌로 살려두는 타협점을 만들기 위한 발언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림부 농업기반공사 당혹 농림부 관계자들은 “이번 결정으로 사업계속이 결정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노 대통령이 “간척지내 담수호가 없더라도 아주 유용하게 개발해 쓸 수 있다”며 농지보다는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데 비중을 둔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만약 담수호 조성 계획을 포기하면 새만금 사업의 원래 취지가 크게 퇴색되고 실익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도 “전체를 복합산업단지로 만들 것을 전제로 한 담수호 건설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경부 불만 환경부는 “가뜩이나 수질을 맞추기 힘든 상황에서 복합산업단지까지 들어설 경우 환경 훼손이 더욱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다른 관계자는 “복합산업단지로 만들려면 최소한 남산 20개 분량의 토사가 필요한 데 구할 데가 없다”고 “복합산업단지안은 현실성이 없으므로 반대”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