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재철)는 ‘희망 2012 나눔캠페인’ 모금액이 42억8000여만원으로 잠정집계돼 사랑의 온도가 11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집계된 26억3000만원보다 162.8% 많은 액수다.
이번에 잠정집계된 모금액은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던 2010년 최종 모금액(36억여원)보다 6억8000여만원이나 많다. 또 이달 31일까지 캠페인 기간이 진행되는 점과 설 연휴동안 기탁된 물품기탁 등을 감안하면 50억원 이상의 모금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캠페인 모금액은 3년 만에 모금목표 초과 달성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 2억7100만원, (주)경남은행 1억5500만원, LG전자 창원공장 임직원 1억700만원, 피케이밸브(주)·부산은행·휴롬엘에스(주)·(주)휴롬에서 각각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랑나눔이 이어졌다.
또한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캠페인 기간 동안 3명(한림건설 김상수 대표, 덕산종합건설 고권수 대표, 청아복지원 정무순 대표)이 탄생하는 등 고액개인 기부가 증가했고, 소액 기부의 온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2012 나눔캠페인 모금현황은 다음달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남모금회 관계자는 “경남지역에는 다른 시·도에 비해 건실한 기업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경북지역 등에 비해 그동안 모금액이 저조했다”며 “경남에는 대기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본사차원에서 성금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경남지역의 성금 참여도는 매우 낮은 실정이어 대기업들의 참여가 더 많이 이어진다면 경남지역의 모금액은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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