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인구가 지난 1991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발표이후 20년간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인구 감소폭이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큰 폭으로 줄어 인구 200만명 회복에 대한 희망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1년 말 주민등록 인구는 191만4천339명으로 전년 말(191만8천485명)에 비해 4천146명이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까지 매년 많게는 4만명에서 적게는 1만명씩 대폭 줄어들던 인구가 2009년 들어 6천명대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데 이어 지난해 4천명대로 최저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최근 4개월동안은 오히려 꾸준히 인구가 늘어 총 2천400여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인구 감소율이 점차 둔화되는 것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최근 17개월간 520개의 기업을 유치해 2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90여개에 이르는 행복마을과 전원마을, 농어촌뉴타운 조성, 교육환경 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도시민 유치와 함께 농어촌 인구의 외지 유출을 막았던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