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도교육청 재정 관리·운영 실태를 비교·분석한 「2011 지방교육재정 분석·진단」 결과 발표
  • 윤정
  • 등록 2011-11-18 10:08:00

기사수정
“2010년 시·도교육청의 유아, 급식, 특수 및 방과후학교 등에 대한 투자는 크게 증가하였으나, 교육환경개선비가 크게 감소하여 중·장기적으로 학교시설 관리에 문제 발생 우려”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은 11월 14일 시·도교육청 재정운용 상황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분석한 「2011 지방교육재정분석 종합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발표하였다.
 ○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방교육재정 분석 및 진단 규정」(교육과학기술부 훈령 제213호)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 분석 업무를 위탁받아 실시하고 있다.
 ○ 지난 5월에 31개 분석지표를 포함한 ‘지방교육재정 분석 편람’을 시·도교육청에 통보하고, 7월에 10명의 지방교육재정분석·진단 실무위원이 시·도교육청 자체분석보고서에 대한 현지실사 등을 거쳐 분석한 결과를 금번에 발표하는 것이다.
 
□ 지방교육재정의 투자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재정 분석·진단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그 결과
를 매년 공개하고, 시·도교육청 및 시·도의회 등 관련기관에 제공함으로써
 ○ 시·도교육청의 재정운용 건전성, 효율성 및 책무성 제고에 기여하고, 시·도의회 및 지역 주민 등에 의한 자율통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10년 결산 기준으로 시·도교육청 재정 운용실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세입결산액은 48조 4,826억원(’09년 48조1,294억원대비3,532억원증가)이며, 세출결산액은 43조 1,089억원*(’09년42조6,660억원대비4,429억원 증가)이다.
    * 세입결산액과 세출결산액의 차이는 ’10년으로 이월된 사업과 불용액 때문임
   - 세입은 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지방교육재정교부금) 32조 5,657억원(67.2%)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7조 8,310억원(16.2%)으로 구성되며, 교육비특별회계 부담수입 6조 9,641억원(14.4%), 지방채 1조 402억원(2.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세출은 인건비 26조 8,264억원(62.2%), 학교지원 8조 2,095억원(19.0%), 자산취득 5조 6,401억원(13.1%), 상환지출 6,294억원(1.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시·도가 시·도교육청에 법률에 따라 전출해야 하는 법정이전수입이 4/4분기에 집중되어 시·도교육청 재정 운용상 어려움이 있다.
    * 1분기6.3%, 2분기16.5%, 3분기19.6%, 4분기 57.6%
 ○ 시·도교육청 지방채 잔액이 3.0조원으로 비교적 건전한 수준이나, ’11년 이후 민간투자사업(BTL)* 상환액이 9.8조원인 점을 감안하여 향후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교부금 증가시 조기상환할 필요가 있다.
    * 민간투자사업(BTL) : 재원부족에 따라 2005년부터 2010년까지 1,101교, 6.2조원의 학교시설사업을 추진. 민간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이를 20년 동안 상환하는 방식
 ○ 2008년 개교학교의 학생수용률은 93.0%로, 향후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해 정합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공립학교 학교회계 전출금 중 학교운영비* 비율이 57.0%로 ’09년도 47.4% 대비 9.6%p 증가하는 등 학교 자율역량 강화 정책에 따라 학교의 재정운용 자율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일부 시·도교육청의 경우 제도 취지와 달리 목적성 경비를 학교기본운영비에 포함하고 있어 시·도교육청의 제도 취지에 맞는 운영이 요구된다.
    * 학교 운영을 위해 소요되는 기본운영비로 학교장이 재량권을 가지고 학교여건에 따라 예산 편성 후 집행할 수 있는 경비
 ○ 유아교육 투자액은 1조 3,924억원으로 ’09년 대비 1,874억원, 특수교육 투자액은 1조 2,651억원으로 ’09년 대비 911억원, 방과후학교 투자액은 4,889억원으로 ’09년 대비 1,024억원 증가하였다.
 ○ 급식지원액은 7,844억원으로 ’09년 대비 2,494억원 증가하였으며, 급식지원이 크게 확대된 2011년 이후에는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환경개선비 최종예산은 1조 4,977억원으로 ’09년 2조 774억원 대비 5,797억원(△27.9%)이 감소하였다.
   - 특히, 경기(’09년, 3,172억원 → ’10년, 1,136억원, △2,037억원), 서울(’09년, 4,913억원 → ’10년, 3,573억원, △1,340억원)의 경우 감소 규모가 매우 크다. 서울의 경우 ’11년도 당초예산 편성시에도 ’10년도 보다 1,094억원을 감액시켜 시설 관리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수십년에 걸쳐 감가상각이 일어나는 학교시설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학교시설 관리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균형적인 예산 투자가 요구된다.
    * 서울시교육환경개선비투자현황(당초예산):(’10)2,571억원→(’11)1,477억원,△1,094억원
 
□ 아울러, 초·중등 관련 전체적인 재정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단위학교 재정운용의 책무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초·중등 학교회계 재정분석을 연계·병행하였다.
 ○ 학교회계 재정분석은 전국 11,061개* 공·사립학교(특수학교, 기타학교 및 재정결함보조금을 받지 않는 일부 사립학교 제외)의 2010학년도 결산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 공립 9,510교(초 5,756교, 중 2,466교, 고 1,288교), 사립 1,551교(초 7교, 중 640교, 고 904교)
   - ’10년 3월 초·중등학교에 전면 도입된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을 이용하여 학교급별, 설립별, 시·도별, 지역규모별(대도시, 중소도시, 읍, 면, 도서벽지)로 분석하였다.
 ○ 학교회계의 전체 재정규모는 21조 6,069억원(공립 13조 2,730억원, 사립 8조 3,339억원)으로,
   - 공립학교 기준* 세입은 이전수입 7,539억원(56.81%), 자체수입 5,011억원(37.75%), 기타 721억원(5.44%)으로 구성되어 있고,
    * 사립학교는 인건비를 학교회계에서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공·사립간 재원비율 차이로 단순 비교가 어려워 다수인 공립학교를 기준으로 표시함
   - 세출은 인적자원 운용 419억원(3.37%), 기본적 교육활동 2,077억원(16.68%), 특별·재량·체험활동 959억원(7.70%), 방과후학교 운영 1,357억원(10.90%), 교육격차 해소 640억원(5.14%) 등에 사용되고 있다.
 ○ 학교회계 재정분석 결과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초 18.32명, 중 17.50명, 고 14.85명으로, OECD 평균*보다 많으며, 시지역과 도지역간, 소규모 학교 통·폐합 실적 등에 따라 편차가 존재하였다.
    * OECD 평균 교사 1인당 학생수(’08년 기준) : 초 16.4명, 중 13.7명, 고 13.5명
   - 공·사립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인건비 17조 5,724억원* 가운데 학교회계직원 인건비가 1조 8,238억원(전체 인건비의 10.38%)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큰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 직종의 효율적인 인력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교육비특별회계에서 지급하는 공립학교 교직원 인건비 포함
   - 사립학교 법인의 학교회계 투자 비율이 1.40%(1,148억원), 사립학교 재정자립도가 34.06%로 대다수 사립학교 법인의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개발원)는 앞으로도 매년 시·도교육청 및 학교의 재정 운용실태에 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분석결과 재정운용이 매우 부실한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는 재정건전화이행계획의 수립을 권고할 예정이다.
 ○ 교육과학기술부도 분석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2. 반짝이는 아기별 아역 배우 이민아 [뉴스21일간=임정훈]아역 배우 이민아가 드라마와 영화, 광고,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이민아는 2017년 5월 8일생으로, 키 120cm, 몸무게 23kg이며 첼로와 피아노를 특기로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과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다.그는 드라마 북극성,.
  3. 가온누리봉사대, ‘사랑의 군고구마’ 11번째 모금행사 개최 가온누리 봉사대[뉴스21일간=임정훈]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오는 2025년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일산해수욕장 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열한 번째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란 장작과 봉사라는 군고구마로 희망이라는 열매를 위하여’라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모금된 수익금은 지역 내 이웃을 ..
  4. 민족통일울산협의회, ‘청년통일토크쇼’ 성료… 미래 세대와 평화통일 공감대 넓힌다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지역 청년들의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청년통일토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청년들이 통일 문제의 주체로 거듭나고,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
  5. 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정부포상 대기록’ 달성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성안동 왕콩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민간통일운동에 헌신한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울산협의회는 올해 이정민 회장의 리더십 아래 총 29개의 통일·안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통일교육 및 퀴즈...
  6. 12월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 성료 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20일, 동구청소년센터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동아리 콘서트와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었다. 청소년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푸드코트’와 ‘Music Live Station’,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및 명덕생활문화센터 타로동아리와 연...
  7. “우유 한 잔으로 이웃 안부 챙기며 고독사 예방해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봉식)와 반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순원), 한국야쿠르트 병영점(점장 강선구)이 12월 19일 오전 9시 30분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은 반구2동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